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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높여 놓고 상시 할인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함정[이용재의 식사의 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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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높여 놓고 상시 할인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함정[이용재의 식사의 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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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좋아해 가정용 제조기로 직접 만들어 먹은 지 20년이 넘었다.

아이스크림 애호가이자 음식평론가의 시각에서 국내 아이스크림 생태계를 보며 두 가지 불만을 느낀다.

첫째, 품질이 썩 좋지 않다.

‘부라보콘’이 등장한 지도 올해로 어언 56년, 역사가 짧지 않지만 여전히 식물성 지방(야자유)에 체면치레하듯 동물성 지방(분유)을 더한 제품이 전부다.

둘째, 소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고개를 돌리면 지평이 정말 빈약하다.

국산이 거의 없고, 있는 제품도 걸음마 단계다.

유업 회사 고작 한 군데에서 2022년 우유와 크림만 쓴 제품을 출시했다.

우유, 딸기, 초콜릿의 기본 맛 구색은 갖췄지만 외국산을 뿌리치고 선뜻 선택할 만큼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외국산도 한 손에 꼽을 정도인데, 마트와 편의점에 입점해 접근성이 좋은 브랜드는 고작 둘뿐이다.

이들도 엄밀히 말하자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일 뿐이지 엄청나게 고급은 아니다.

그저 식물성 지방을 쓰지 않는 대량 생산 제품인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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