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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프리미엄"…폭염 시대 뜨는 공세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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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대규모 공원을 품은 이른바 '공세권'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도심 녹지가 폭염과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알려진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공원 인접 단지의 희소성도 커지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평년보다 2.0도 높았다. 이는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여름 역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폭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온 상승과 함께 도심 녹지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숲은 주변 온도를 3~7도 낮추고 습도를 9~23%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원 규모가 클수록 온도 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공원 크기에 따른 공원의 온도저감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면적 10만㎡ 이상의 대규모 공원은 약 3도의 지표면 온도 저감 효과를 보였으며, 주변 도시지역의 온도를 낮추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공원이 산책로와 운동시설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데다 도심 내 신규 조성이 쉽지 않아 공원 인접 단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대규모 공원과 가까운 단지가 공급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오는 8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블록에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와 유사한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1931가구 규모로 약 66만㎡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해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더샵 송도그란테르'를 분양 중이다. 6개 단지, 총 1544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되며 인근에 약 19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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