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다음 총선서 경기 의석 과반 탈환"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을)이 20일 "2028년 23대 총선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의석 과반을 탈환해 우리 당이 원내 1당으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전선에만 묶여있다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 한강으로 전선을 밀어 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어렵다. 수도권, 특히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은 위기"라며 "지난 20년 동안 우리 당이 경기도에서 쇠락해 왔던 시간과, 전국단위 선거에서 고전해 왔던 시간은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8년 총선, 2030년 대선에서 승리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첫 번째 약속은 경기도 대탈환"이라며 "저는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수도로 경기도를 내세우면서 기업도 대학도 제대로 유치할 수 없도록 한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 경기도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긴다. 경기도에서 이겨야 원내 1당이 돼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번째 약속은 원팀 도당"이라며 "우리 당은 지난 시간 원외 당원협의회의 헌신에 걸맞은 부응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 흩어진 60개 당협이 경기도당이라는 이름의 큰 강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경기 동서남부 각 권역을 총괄할 권역별 수석부위원장에 원외 당협위원장 임명 ▲월 1회 권역별 운영위원회의 개최 의무화 ▲경기도당 내 정책연구원 신설 및 산하 위원회 설치 ▲경기도 각 지역과 국회 상임위원회·중앙당 일대일 매칭 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이어 "세 번째 약속은 청년의 경기도당"이라며 "최근 발생한 참정권 침해 사태에서 이재명 정권과 선관위의 무능, 부정·부패에 가장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며 저항한 이들은 다름 아닌 청년 세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운동권 정치인이 386이 686이 될 때까지 독점하고 있다. 우리는 가장 젊은 경기도에서 청년과 함께 저들과 맞설 것"이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직속 기구로 청년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청년들의 의견이 효능감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앞서 조광한 최고위원이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것에는 "조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때 맞서 처절히 투쟁했던 분이다. 그분의 치열한 전투력은 경기도에 필요한 자산"이라며 "그분의 의견도 고루 들으면서 단합된 힘으로 경기도당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큰 격차로 패배했다는 지적에는 "당의 출발이 늦은 감이 있었다"며 "제가 도당위원장이 된다면 낙선자와 함께 간담회를 여는 방식으로 공식 일정을 열겠다. 현재 당의 상황을 전해 듣고 국민의힘 경기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변화의 원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이 출마를 번복하면서 경기 지역 현역 의원들이 김 의원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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