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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서 이틀째 필리핀과 충돌…"필리핀, 자국 선박 선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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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필리핀과 이틀째 충돌을 이어가면서 필리핀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해경은 24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이날 중국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관할 해역에서 불법 활동을 하는 필리핀의 여러 선박에 대해 법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이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다수의 필리핀이 선박들을 자국 관할 해역에 집결시켰다고 주장했다.

장뤠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24일 필리핀이 공무선 7척, 해경함 3척, 어선 1척을 동원하고 다수의 어선을 선동해 중국 황옌다오 관할 해역에 불법으로 집결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필리핀의 공무선 3001호, 3005호, 3017호 3척은 중국 해경의 거듭된 만류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중국 황옌다오 영해에 침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의 침범 선박에 대해 음성 경고, 차단 통제, 물대포 발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퇴거시켰다"며 "현장 작전은 전문적이고 규범적이며 정당하고 합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필리핀은 지난 20일 런아이자오(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 법 집행 요원을 폭력적으로 공격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함정을 파견해 중국 황옌다오 관할 해역에 침입했다"면서 "남중국해 여러 지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고의적으로 도발해 중국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필리핀 측에 침해 및 도발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필리핀 측이 져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은 이틀째 이곳에서 필리핀과 충돌 양상을 이어간 상황이다.

중국 해경은 전날에도 장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필리핀 공무선 3012호와 3018호가 중국 측의 거듭된 경고와 제지를 무시한 채 중국 황옌다오 관할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해당 선박들을 추적·감시하고 항로 차단과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해역 밖으로 퇴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며 중국 해경이 같은 날 공개한 영상에서도 필리핀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분사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황옌다오는 지난 20일 양국이 물리적 충돌을 빚은 세컨드 토머스 암초와 마찬가지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중국과 필리핀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부터 사실상 이 암초를 통제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중국 선박의 활동이 자국의 주권과 어업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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