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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와서 "딸처럼 편하게 지내자"?... 이건 아니죠
오마이뉴스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는 2007년 시범사업을 거쳐 시행된 이후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복지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활동지원사는 이용자의 가사와 이동 지원은 물론 대독·대필, 병원 이용, 행정업무 등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정작 이용자가 원하는 활동지원사를 제때 연결받지 못하거나 자신과 맞지 않는 활동지원사와 매칭돼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여전히 적지 않다. 제도의 취지가 이용자 중심이라면, 이제는 서비스의 질과 매칭 과정에도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30대 시각장애인 A씨는 활동지원사를 구하지 못해 배정된 바우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활동지원기관에 문의했지만 적합한 활동지원사를 찾지 못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과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시각장애인 B씨는 경로당에서 안마사로 근무하고 있다. 출퇴근을 위한 이동 지원이 필요해 활동지원사를 신청했지만, 본인이 희망했던 또래의 여성 활동지원사가 아닌 70대 남성 활동지원사만 연결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국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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