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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어지러움'…폭염 속 제주 온열질환 잇단 병원 이송
뉴시스 속보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 온열질환 신고 3건이 접수돼 환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밭에서 돌담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환자는 열탈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제주시 조천읍 해안도로에서는 러닝을 마친 30대 남성이 의식 저하를 동반한 열사병 증세를 보여 산소 공급과 체온 냉각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작업장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근육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열경련으로 분류됐다.
기상청은 27일까지 제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시 해안과 서귀포시 동부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그 밖의 지역도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논·밭과 공사현장, 도로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관측값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한낮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열대야가 이어질 경우 밤사이 체력 회복이 어려워 다음 날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일정과 작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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