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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 점토판, 몽골 비석 두 언어… 인류가 다른 세계를 이해한 방식[세상만사의 기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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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리아 점토판, 몽골 비석 두 언어… 인류가 다른 세계를 이해한 방식[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5/134116122.4.jpg)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을 통해 기술 진보를 실감하게 된다.
메뉴판에 카메라를 비추면 번역이 되고, 현지인에게 말을 걸면 AI가 실시간으로 통역해 준다.
외국어뿐 아니라 박물관에 전시된 옛 한문 비문까지 제법 판독할 정도다.
인류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로의 전환점 앞에 서 있다.
그 문을 열어주는 통역과 번역의 기원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짚어보자.
통역은 다양한 언어의 존재를 전제로 하므로 인간의 진화와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유전학에서는 폭스피투(FOXP2) 유전자를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달리 언어를 사용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 유전자에 기반해 완전한 형태의 언어가 자리 잡은 시점은 대체로 현생인류가 등장한 20만 년 전 안팎이다.
언어의 발달은 같은 무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인 동시에 다른 무리와는 통하지 않는 벽으로 작용했다.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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