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反明' 설전 격화…金 "반명 분열주의 심판" 鄭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
ONP 요약
민주당이라는 정당에서 다음 달 지도자를 뽑는데, 정청래라는 전직 지도자가 "일하는 사람들의 정년을 늘려주고 공무원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공약했어요. 하지만 다른 후보들인 김민석과 송영길은 정청래가 이재명 전 지도자를 반대하는 파벌이라고 비판하고 있고, 정청래는 "그런 말을 자꾸 하는 너희가 당을 갈라놓는 것"이라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개혁적 리더십 강조 — 정년 연장·공무원 정치기본권 등 진보 정책 의제로 리더십을 입증하는 인물로 평가.
중도 성향:당권 경쟁의 사실적 보도 — 정책과 진영을 둘러싼 다각적 권력 다툼을 객관적으로 전달.
보수 성향:反명 진영의 갈등 심화 — 정청래의 반이재명 정체성을 명확히 지적하며, 진영 간 대립 구조를 강조.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 국면에서 공개적으로 '반명(反이재명 대통령)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민석 전 총리는 20일 합동연설에서 "명청 대전을 끝내야 한다"며 "자기정치와 사당화로 당정 갈등을 일으키는 당대표는 안 된다"라고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반명 분열주의는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김대중을 공격했듯 이재명을 공격하고, 노무현을 흔들듯 분열을 부추기는 거짓 평론에 말 한마디 못 하고 노코멘트하는 당대표에게 뭘 믿고 당을 맡기겠나"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친청(親정청래) 지지층의 '생일투표 전략'을 겨냥해 "노골적 짝짓기는 구악"이라며 "생일 축하도 아니고 이게 뭔가"라고도 했다.
그는 21일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ABC 갈라치기, 정권 필패 이런 것들이 반명이고 분열주의 아니면 뭔가"라며 "이런 것을 비판하지 않고 어떻게 당이 바로 서겠나"라고 했다. ABC론 및 이재명 정권 필연적 실패 발언을 했던 유시민 작가와 이에 '노코멘트' 입장을 밝힌 정 전 대표를 싸잡아 공격한 것이다.
정 전 대표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이날 SNS를 통해 "반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라며 "반명 분열주의를 입에 올리는 자가 실제 반명 분열주의자"라고 했다. 뒤이은 글에서는 "진짜와 가짜, 옥석을 구별하자"며 "뿌린 대로 거두고 말한 대로 행동한다"고 썼다.
그는 이날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는 "김민석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책임…사적 판단이 앞섰다'"라는 제목의 2022년 당시 한 언론사 기사를 공개 거론했다. 정 전 대표는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김민석 의원이 이재명 당시 의원을 공격한 내용"이라며 "습관처럼 4년 전에는 이재명 공격하고 4년 후에는 정청래 공격하고 이런 네거티브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아울러 "당 밖으로는 통합할 곳은 통합하고 연대할 곳은 연대하겠다. 그것에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당을 한 번도 떠나보지 않고 민주당 깃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키고 있는 사람의 말이 그래도 먹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정 전 대표 공격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직간접적으로 모든 언론에 표현된 것으로 대통령이 정 전 대표가 불편하다는 것을 수차례 표시했다"며 "정 전 대표도 그것을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명청 대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프레임이다' 이렇게 떠드는 게 솔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는 "2년 반 윤석열의 경험을 통해 왜 이재명 정부가 소중한지 우리가 뼈저리게 느꼈다"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를 향해 "고생 많이 했고 우리가 같은 동지라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고 정권 재창출"이라고 했다.
설전이 격화하며 쓴소리도 나온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은 이날 SNS에 "점점 격화하는 후보들 간의 언쟁을 보며 후배로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린다. 부끄럽다"며 "자신을 희생해 가며 민주화를 위해 싸운 분들이 고작 자신의 권력과 자존심을 위해 싸운다는 게 저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는 "우리가 눈물을 닦아줘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며 건설노동자, 산재 사망자, 지옥고(지옥·옥탑방·고시원 거주자) 등을 거론한 뒤 "어느샌가 그분들의 곁은 비우고 저희는 다른 곳에서 전쟁을 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간담회에서 "독재권력에 맞섰던 그 용기를 이제는 권력을 내려놓는 용기로 완성해 달라"며 "그리고 그만 싸우라. 친석이니 친청이니 나눌 때가 아니다. 힘을 합쳐야 다음 총선에서, 그리고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saebyeok@newsis.com, innovati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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