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깅페이스, 데이터·인증정보 털려…"이용자에 보안키 교체 권고"

[지디넷코리아]허깅페이스가 해킹으로 내부 데이터와 서비스 인증정보를 탈취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용자에게 보안키 교체와 계정 점검을 권고한 상태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지난주 플랫폼에 업로드된 데이터셋을 통해 내부 시스템이 침해됐다고 밝혔다.
고객이나 협력사 데이터까지 유출됐는지는 조사하고 있다.공격에 이용된 데이터셋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허깅페이스 서버에서 악성코드를 실행했다.
공격자는 이후 자신의 접근 권한을 높여 내부 시스템으로 침투 범위를 넓혔다.회사는 공격 과정에서 노출된 서비스 인증정보를 폐기하고 새로 발급했다.
이용자에게도 플랫폼에 저장한 보안키를 교체하고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라고 안내했다.공격에 악용된 보안 취약점은 수정됐다.
공개된 이용자용 모델과 데이터셋이 변조됐거나 소프트웨어 공급망이 침해된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허깅페이스는 이번 공격 과정에 외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짧은 시간만 운영되는 여러 샌드박스를 옮겨 다니며 수천 건의 개별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공격자는 공개 서비스를 활용해 명령·제어 체계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허깅페이스는 AI 에이전트가 공격을 수행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를 테크크런치에 즉시 제시하지 않았다.이번 공격은 허깅페이스의 자체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을 통해 처음 포착됐다.
회사는 이후 공격 과정이 기록된 서버 로그를 분석하는 데 AI 모델을 활용했다.초기 로그 분석에는 외부 업체가 제공하는 상용 프런티어 AI 모델이 투입됐다.
그러나 해당 모델이 사이버 공격 관련 분석 요청을 안전 정책에 따라 차단하자 자체 서버에서 구동하는 거대언어모델(LLM)로 전환했다.자체 모델을 활용하면서 공격 정보가 담긴 민감한 서버 로그를 외부 AI 업체 서버에 전송하지 않아도 됐다.
일부 상용 AI 모델의 안전장치가 사이버 공격 방어와 침해 사고 조사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문제도 드러났다.허깅페이스는 이번 사건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
사이버보안 포렌식 전문가도 투입해 침해 범위와 내부 보안 체계를 조사하고 있다.허깅페이스는 외부 AI 에이전트가 "수명이 짧은 여러 샌드박스에서 수천 건의 개별 작업을 수행했다"며 "공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동하는 명령·제어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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