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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차가운 몸, 뜨거운 소리···우리는 음악을 듣고 있었나, 보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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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에네스가 지난 16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부천아트센터 제공바이올린을 든 제임스 에네스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차분하고 절제된 인사를 건넨 그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스치는 듯했으나 이내 표정을 거두었다.

지난달 16일 부천아트센터.

드레스덴 필하모닉과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기 위해 등장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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