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미꾸라지" 발언 직전, 한성숙 향해 "이쁨 받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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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공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저는, 과연 소신이란 것이 있는가. 이런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약간 미꾸라지 같은 느낌이 들어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성숙 후보자를 상대로 던진 발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인격 모독이라고 반발했고 이로 인해 한때 정회가 되는 등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여성정치] 이분법적 질문 "지금이 가짜입니까"
조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오전 질의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질의가 시작되자 조 의원이 처음으로 꺼낸 말은 "공심이란 게 삶의 궤적에서 드러나는가"였습니다. 그러면서 던진 질문이 이것이었죠.
조정훈 : "공적 영역과 30년 동안 해 오신 민간 영역, 업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성숙 : "회사는, 우리 회사를 위해서(조정훈, 짧게 답변해주십시오), 공적 영역은 모두를 위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자 조 의원은 한 후보자가 과거 네이버 대표 시절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했던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조 의원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조정훈 : "그런데 현재 입장은 이재명 정부 입장하고 100% 싱크로 하셨습니다. 굉장히 큰 변화와 변신을 하셨습니다. 민간에 있을 때는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게 맞고, 공공에 있을 때는 모두를 위해서 일하는 게 맞다라고 하시면 이런 변화가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만, 한 인간으로서, 이런 정책이 어떤 게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소신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때가 틀렸습니까? 지금이 가짜입니까?"
조 의원은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꿨습니다. 무소속→더불어민주당→시대전환→더불어시민당→시대전환, 그리고 2023년 9월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이를 두고 기회주의적 행태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조 의원은 "당적이 아니라 국적이 중요하다"며 "저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조 의원이 한 후보를 향해 이분법적인 질문을 던진 것이죠. '진짜냐, 가짜냐'.
"미꾸라지" 직전, "이쁨을 받으신 것 같아요"
조 의원은 같은 날 오후 청문회에서도 과거 네이버 대표 시절과 현재 한 후보자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에 대해 2020년에는 "과도한 제재"라고 항의했는데 "오늘은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는 식이었죠. 그러면서 조 의원은 "명백하게 입장이 180도 달라졌다"며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에 발송한 네이버 입장을 전한 공문을 꺼내들었습니다.
조정훈 : "이 문서를 한성숙 대표이사 이름으로 공정위에 보내셨으면 이걸 한성숙 대표 생각으로 믿는게 당연한 거죠."
한성숙 : "당시 네이버 대표 입장으로서..."
조 의원의 문제적 발언, 이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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