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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빅테크 다음은 이곳"…월가가 지목한 'AI 활용 기업'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월가가 인공지능(AI) 시대 다음 주도주로 'AI를 실제 사업에 활용하는 기업(AI Adopter)'을 지목했다. 반도체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AI 투자 열풍이 AI 활용 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AI를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증시 상승장의 다음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입했는지가 기업 가치와 실적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AI 관련주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주가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AI를 도입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S&P500 편입 기업의 25%는 AI 도입으로 실질적 성과를 낸 곳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AI 도입이 오는 2027년까지 기업 순이익률을 약 1%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가 꼽은 'AI 활용 기업'에는 ▲알파벳 ▲애플 ▲쇼피파이 ▲로블록스 ▲CVS헬스 ▲딕스스포팅굿즈 ▲컨스텔레이션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뱅가드 역시 시장의 관심이 AI 인프라 투자 기업에서 AI 활용 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샨 라이타타 뱅가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MS, 오라클 등 대형 기술 기업의 막대한 AI 투자금이 충분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AI 반도체와 메모리칩 등 핵심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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