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레버리지 보완책 먹혔나…첫날 거래대금 75%↓
ONP 요약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변동에 따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가중시켜 투자자 손실이 5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위원회는 장중 리밸런싱 방안과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민주당은 도입 과정 점검을 약속했다.
진보 성향:시장 안정 우선 — 금융당국의 긴급 조치와 민주당의 점검을 통해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보수 성향:규제 과다 우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악화시켜 과도한 규제는 부정적이라고 보는 시각
기본예탁금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거래 첫날인 31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전날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종목들은 일제히 48~60% 폭등 마감했다.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8.04% 치솟은 1만 1055원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종목의 TIGER도 59.81% 폭등한 9445원에 종료했다.
KODEX와 TIGER의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각각 51.17%와 51.18% 폭등한 1만 2615원과 1만 1550원에 마감했다.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목(인버스 포함)의 거래대금은 약 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2조 4천억 원)의 4분의 1, 29일(15조 원)의 5분의 1 수준이다. 최근 거래대금이 적었던 지난 27일(7조 4천억 원)과 28일(8조 2천억 원)보다도 적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경우 거래대금이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전날(3조 6천억 원)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전날 거래대금이 5조 원이었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65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거래량 역시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전날 4억 8889만 주에서 이날에는 1억 1692만 주로 대폭 줄어들었고,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2억 7133만 주에서 5952만주로 크게 감소했다.
이날 레버리지 종목이 급등하면서 그동안 사재기에 나섰던 개인들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섰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조 8789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ETF 개인 순매도 1위를 차지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2조 1558억 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1조 537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했다. 이날 이들 종목 순매도만 10조 원이 넘었다.
이에 기본예탁금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올리는 등의 규제 강화가 거래량 대폭 축소라는 정책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층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거래량이 많이 줄어들어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그동안 거래대금 상위에 차지했던 레버리지 종목들 대신 오늘은 다른 종목들이 많이 올라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박우열 연구원은 "오늘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줄긴 했는데,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가고 이들 두 종목의 가격이 장 초반부터 고가를 형성하면서 거래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정책 효과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같은 사건, 다른 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