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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와 ‘동궁’이 선보인 영상… 그게 뭐?
미디어오늘
장면 1. 〈호프〉—대낮에 괴물과의 혈투영화에서 괴물을 만드는 일보다 어려운 것은, 그 괴물을 대낮에 세우는 일이다.
밤은 친절하다.
어둠은 피부의 어색한 질감을 감추고, 그림자는 실사와 컴퓨터그래픽 사이의 경계를 흐려준다.
하지만 햇빛 아래에서는 다르다.
괴물의 표면에 떨어지는 빛, 발밑의 그림자, 피부와 털의 질감, 몸을 움직일 때마다 변하는 근육과 무게중심까지 모두 드러난다.
조금만 어색해도 관객은 즉시 그것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바로 그 어려운 길을 택했다.
작품에는 크리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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