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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일째 이란 공습…트럼프 "미군 전사자 기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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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9일(미국 기준) 이란을 또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이 이란에 대한 9일째 야간 공습을 완료한 직후 "이란을 강하게 타격했다"고 말했다.

미군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란 기준 20일 새벽 2시 30분(한국 기준 20일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돼 이란 군사 지휘 센터와 방공 및 해안 감시 시설 등을 타격했다.

트럼프는 "이란은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군사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장악하고 있고, 이란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발생한 3명의 미군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트럼프는 덧붙였다.

앞서 미군중부사령부는 지난 17일 요르단과 다음 날인 18일 이라크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미군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최근 전사자 발생과 관련해 '응징'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격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편, 미국이 지난 2월 28일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이른바 응징에 맞서 이란도 반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시리아를 상대로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공격으로 이란 남동부 이란샤르 지역에서 숨진 이란 군인들의 복수를 위해 IRGC가 시리아 알탄프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IRGC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의지도 거듭 과시했다.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IRGC는 "어젯밤 늦게 유조선 2척이 미군의 선동과 강요로 규정을 위반해 호르무즈 해협 남쪽 위험 수역을 드나들려 하다가 폭발해 운항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폭발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침략군은 이 불법적 위반 행위에 대한 우리의 징벌 작전을 각오하라"고 위협하며 이란군의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사자 발생을 이유로 미군이 이란 공습 강도를 높이고 이란도 반격 수위를 고조시키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의 자제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확전의 악순환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AP 통신도 미국과 이란이 "상대방의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고 우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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