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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딸이었어도 이랬겠나"…'옷 폐기·운동화 분실' 유족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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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딸이었어도 이랬겠나"…'옷 폐기·운동화 분실' 유족 피눈물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이 "피해자가 경찰 가족의 딸이었다면 지금 같은 수사가 이뤄졌겠느냐"며 경찰의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故)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과 유족은 13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장윤기(23) 살인사건 두 번째 공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양의 어머니는 "채원이가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은 부모 동의도 없이 폐기됐고 운동화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며 "유품조차 이렇게 취급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과연 진실인지, 얼마나 많은 사실이 숨겨져 있는지 두렵다"고 했다.

이어 "연일 경찰의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이 보도되고 있지만 기사 한 줄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며 "법이 어떻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만 따질 뿐 정작 아이의 억울함은 누가 밝혀주느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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