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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황금세대' 연 데라푸엔테 "함께할 때 우린 더 강하다[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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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지휘한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비긴 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페란 토레스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 꺾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 별을 가슴에 새겼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 세대에 대한 자부심이다. 선수들은 철학을 지키며 성장했고, 축구를 더 발전시켰다. 하나의 팀, 하나의 가족으로 모범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잠재력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낀다. 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라푸엔테 감독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 이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는 유로2024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7승 1무로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를 기록했다.

또 이번 월드컵 결승전을 포함해 A매치 38경기 무패(29승 9무) 행진으로 이 부문 신기록도 작성했다.

2010년 비센테 델 보스케가 '티키타카'로 스페인 우승을 이끌었다면, 2026년 데라푸엔테는 유소년 육성과 세대교체, 조직력으로 '황금 세대'를 열었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과 2019년 UEFA U-21 챔피언십에서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 미켈 오야르사발, 미켈 메리노, 우나이 시몬 등이 당시 데라푸엔테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또 10대 라민 야말과 파우 쿠바르시를 활용해 과감한 세대교체도 이뤄냈다.

스페인의 새 전성시대를 연 데라푸엔테 감독은 "정말 감격스럽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며 "이 선수들은 스포츠 전체에 모범이 되는 세대다. 함께할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우승한 것에는 "훨씬 더 일찍 승기를 잡았어야 했던 경기"라며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 선방으로 경기를 일찍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월드컵 결승에서는 상대가 마지막에 10명이 되더라도 끝까지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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