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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합의 때 호르무즈 빠져 나온 원유선, 여수서 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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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중동산 원유 운반선이 여수산단 부두에 입항했다.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길이 336m 규모의 HMM '유니버설글로리호'가 이날 오후 4시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입항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운송이 지연됐던 중동산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있다.

유니버설글로리호는 2월 말께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항(SAUDIARABIA RASTANURA)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이동 중 해협이 봉쇄되면서 발이 묶였다. 이후 해협 통항이 재개되면서 3개월 23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한국인 9명 등 총 21명이 탑승한 이 배는 25일까지 여수에서 원유 하역 작업 후 떠날 예정이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호르무즈를 통과한 선박들이 입항하며 원유 도입량이 평시의 80%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지만, 국제 정세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어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해운의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브이 글로리(V.GLORY)호가 5월 초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대체항로인 홍해를 처음 빠져나와 여수산단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도착했다. 원유 200만 배럴은 여수산단 내 정유공장의 약 3~4일 치 생산 가동량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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