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크라 외무장관, 우크라군 이란 선박 공격 "외교적"해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전화 회담을 갖고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군이 카스피해에서 이란 상선을 공격한 뒤 발생한 긴장사태를 해결했다.
시비하 우크라 외무장관은 이 날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우발적 사건이었다고 설득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이 문제로 이란과 더 이상의 긴장은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 후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게시글에서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도 이 문제로 긴장이 더 이상 고조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그로 인한 우리 국민이나 국익에 대한 향후의 어떤 공격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이란 선박의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시비하 장관도 이날 X를 통해 이란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표현했다. 그는 "외교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직접 대화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불필요한 양국간 긴장의 고조를 피하는 것" 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의 이란 선박 공격은 "순전히 나라를 지키기위한 목적"이었을 뿐 "민간인이나 민간 선박을 목표로 하는 공격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두 나라가 더 이상의 대결 상황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는 토요일인 25일 이란 상선이 우크라이나 군에게 피격, 폭발하면서 선원 한 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즉시 강력히 비난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다음 날인 26일, 그 사건으로 인해 이란 선박의 선원 3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한 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군이 공격한 것은 러시아의 전함과 선박들이 카스피해에서 이란 관련 군수품을 운송하는 것을 공격했을 뿐이라며 대 이란 공격 의도를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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