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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미션 나의 문해력]무색(無色)하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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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내 보기 ‘신기록 무색하게… 기대 못 미친 흥행 성적’, ‘대대적 홍보 무색한 텅 빈 객석’.

이처럼 스포츠나 예술 분야의 기사를 읽다 보면 ‘무색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무색이라는 글자만 보면 ‘색이 없다’는 뜻일 것 같은데, 실제 문장 속에서는 그런 의미로 와닿지가 않지요.

오늘은 이 ‘무색(無色)하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한자를 살펴볼까요.

무(無)는 ‘없다’는 뜻입니다.

색(色)은 ‘빛깔, 색깔’을 뜻하는데요.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색이 없다’는 뜻이 맞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신문 기사 제목에 쓰인 ‘무색하다’를 다시 봐도 색깔과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요.

바로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무색하다’에는 또 하나의 뜻이 있었던 것이죠.

사전에서는 ‘겸연쩍고 부끄럽다’, ‘본래의 특색을 드러내지 못하고 보잘것없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의 ‘색’은 단순한 빛깔이 아니라 어떤 대상이 지닌 고유한 특색이나 면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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