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창업허브 준공 내년으로 연기
- 제1부두 역사성 훼손 우려 나와- 설계 보완·행정 절차 시간 소요- 올 착공·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부산시는 부산항 제1부두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목표를 올해 상반기 개관에서 2027년 하반기 준공으로 늦췄다.
일부 전문가가 제1부두의 원형과 역사성 훼손을 우려(국제신문 지난해 6월 13일 자 6면 보도)했으나, 시는 현상변경 심의와 설계 보완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착공을 준비한다.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총사업비 318억 원을 들여 제1부두를 개방형 창업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공공혁신기관 등이 이곳에서 교류한다.
설계 보완과 행정절차에 시간이 걸리면서 올해 상반기 개관 계획은 무산됐다.
시는 건축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현상변경은 부산시 국가유산위원회 기념물분과 심의와 중구청장 허가를 거쳐야 한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조정과 신청자료 준비가 늦어 올해 1월 신청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말 조건부 가결했다.심의에서는 제1부두의 원형 이미지와 역사적 요소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존 외관과 공간적 특징을 유지하고 과거 창고가 있던 발굴 구간의 보존 활용 방안도 설계에 반영하도록 했다.
제1부두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포함된 만큼 창업 공간을 조성하면서도 역사성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다.시 사업부서는 전문가들과 두 차례 추가 회의를 열어 설계를 보완했다.
지난 5월 수정 도면을 제출했고 중구청은 심의 조건을 모두 반영했다고 확인했다.
시는 추가 심의나 별도 현상변경 허가 없이 건축허가와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시는 상설 협의체나 별도 태스크포스(TF)를 두지 않았다.
위원회가 조건을 제시하면 사업부서가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관련 부서가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율했다.
시 관계자는 “TF를 꾸리더라도 입주기업 유치 범위와 시설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는 운영 조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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