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오늘과 내일/김재영]‘폴더 인사’, 허리만큼 중요한 정책 유연성
동아일보
![[오늘과 내일/김재영]‘폴더 인사’, 허리만큼 중요한 정책 유연성](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6/134248092.1.jpg)
일본의 인사법인 ‘오지기(お辞儀)’는 허리를 굽히는 각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이 중 45도 이상 깊이 숙이는 ‘사이케이레이(最敬禮)’는 상대에게 가장 깊은 감사나 사죄를 전할 때 쓰인다.
우리가 흔히 ‘90도 인사’ 혹은 ‘폴더 인사’라 부르는 게 이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한 인사는 이보다 훨씬 깊었다.
60대의 허리 유연성을 생각하면 내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몸을 굽힌 파격적 예우였다.
대통령의 깜짝 인사에 일각에선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거나, 800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특혜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며 깎아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늘 인사를 받는 데 익숙한 최고 권력자가 기업인들을 “국민 영웅” “국가 영웅”이라 칭하며 깍듯이 경의를 표한 장면의 상징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어부바’완 달라야 할 ‘폴더 인사’ 역대 대통령들도 수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한 번의 탭으로 반응을 남겨요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