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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학생부 복붙, 제도의 실패를 개인 불성실로 돌려”
동아일보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복붙’(복사해 붙여넣기)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교원단체가 입시용 변별 자료로 변질된 학생부를 전면 개편하라고 요구했다.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부의 과도한 대입 변별 기능과 서술형 기록 중심의 체계를 개편하라고 요구했다.또 최근 감사원이 서울 지역 고교 학생부 감사에서 동일한 문장 기재를 문제 삼은 것은 “제도의 실패를 개인의 불성실로 돌리는 학생부 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낸 사례”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앞서 20일 서울시교육청 정기 감사 결과 교원 803명이 학생 51명 이상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동일 내용을 기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교사가 반 전체 학생의 학생부에 같은 내용의 종합의견을 입력하는 등 이른바 복붙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김희정 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모든 학생에게 긍정적이면서 서로 다른 입시의 서사 요구하는 제도가 학생부를 허위 매물로 만든다”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며 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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