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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도권-충청-호남 반도체 벨트 확장… 電-人-水가 관건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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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도권-충청-호남 반도체 벨트 확장… 電-人-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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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반도체 공장을 충청과 호남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 균형 발전이 시급한 정부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선제적으로 설비를 투자하려는 기업이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성공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짓고 있는 용인 등 수도권의 반도체 공장(팹) 건설을 앞당기고 충청과 호남권에 추가로 팹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인프라다.

반도체 팹 1기를 짓는 데 100조 원 가까운 큰돈이 들고 7∼8년이 걸린다.

공장을 지을 땅이 있다고 해도 24시간 공급되는 초고압 전력, 안정적 용수, 석박사급 인재 등 반도체 생태계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투자 의사 결정은 철저히 기업의 사업적 합리성과 자율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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