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가상자산 상승장 주역은?… 비트코인 쌓아둔 DAT 기업 '부상'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의 다음 상승장을 이끌 핵심 투자처로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AT)' 기업들이 떠오르고 있으나 자산 규모와 재무 건전성에 따른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2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신용화폐가 계속 팽창하는 구조에서는 희소한 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전제로 할 때 시장은 어떤 기업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장 유력한 수혜 기업으로 스트래티지(MSTR)를 언급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지난해 스트래티지 주가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택한 후 2600% 넘게 폭등했다.
백 대표는 "모든 DAT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결국 시장은 누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게 된다"며 "스트래티지는 가장 먼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축적한 곳이라 상승장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반면 스트래티지를 제외한 중소형 DAT 기업들은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그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빠르게 축적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사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 얼마나 안전한지가 기업 가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DAT 기업들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만기가 돌아온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보유 비트코인을 처분하는 기업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백 대표는 "모든 DAT 기업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다음 상승장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 위주로 시장의 선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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