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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용, 과한 폭력 논란에 사과…서출구·허성범 입장은?

노컷뉴스

웨이브 예능 '피의 게임X' 출연자 신승용이 다른 출연자들에게 과도한 폭력을 저지른 것을 사과했다.

신승용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긴 글을 올려 "사실 습격의 날 나오기 전부터 욕먹을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송을 보니까 제 모습이 참 별로더라구요. 5화 방송 보자마자 상민 형님, 지민 누나, 출구에게 전화해서 다시 한번 더 사과했습니다ㅠ"라고 알렸다.

이어 "정말 감사하게도 다들 이해한다, 괜찮다라고 오히려 저를 달래주셔서 제가 더 죄송하고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송을 보고자 했던 분들도 본의 아니게 제가 불편감과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 심심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어떠한 말과 변명으로도 폭력적인 부분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 점에 대해서 참 죄송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질책하셔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피의 게임X'은 '약탈의 날' 미션이 진행됐는데 60분 동안 무력이 허용된다는 규칙이 적용됐다. 돈가방을 들고 도망가던 내부팀 신승용은 외부팀 서출구 손을 다치게 하는가 하면, 여성 출연자인 박지민, 이상민과도 지나치게 몸싸움을 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해 비판받았다.

신승용은 "(서)출구를 마주친 후 출구가 물건 주머니를 숨기는 시늉을 하자 저는 아 이게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고 이미 훔쳐 갔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 과도하게 행동했습니다. 멍청하게도 얼굴을 밀치거나 몸에 직접적인 상해를 가하지 않는 것이 제 나름의 선이라고 생각해서 물건 주머니만 뺏으려고 했는데 힘을 쓰고 안주니 나도 힘을 써야겠다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말 미안하게도 출구가 손에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라며 "여하 막론하고 제가 출구를 다치게했다는 점은 온전히 제 잘못이고 제작진분들의 잘못이 전혀 아닙니다.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출구의 손 상처에 대해 인지했고 그 점에 대해서 제가 꼭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로 인하여 벌어진 일에 대한 책임은 꼭 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민, 이상민을 두고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의 행동을 카메라를 통해 보니 너무 폭력적이라 보기에 불편했습니다. 지민 누나와 상민 형님께 당연 너무 죄송하고 이 장면을 시청하신 분들께도 죄송한 말씀드립니다"라고 썼다.
 
폭력적인 모습을 반복 노출한 이후에 별안간 운 것은 언급한 신승용은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지가 그렇게 해놓고 왜 울지? 진짜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죄송합니다. 운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만 말씀드리자면,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죄송해서입니다"라고 밝혔다.

신승용은 "사무직이나 실내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상해를 당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생업에 문제는 없겠지만 방송을 주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단순한 상처라도 다른 방송이나 촬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생각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후회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정리된 후에 사과도 당연히 여러 번 드렸지만 제가 선을 너무나도 넘었다는 게 느껴져서 자책감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승용은 "억울한 마음에 글을 쓴 건 전혀 아니고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드리고자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얘는 지 잘못도 모르고 아직 억울해하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튼 너무 죄송합니다. 서바이벌 팬분들, 상민 형님과 출구, 지민 누나의 팬들께도 죄송한 말씀 드리고 싶고 시청하시면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도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잘못도 타 출연진의 잘못도 아니고 오롯이 저의 잘못이니 저에게만 질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출구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살면서 어느 정도의 오해나 손해는 누구나 감수하며 사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유난 떨지 않고 삼키려 최대한 애썼습니다. 그러다 어제 새벽, 난생처음 공황발작이라는 것을 겪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증상들을 직접 겪어보니, 평생 모를 줄 알았던 그 느낌이 참 무섭고도 묘하게 다가왔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서출구는 "제가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판단했던 전체적인 내용들과, 방송 이후 몇몇 분들께서 저를 향해 쏟아내는 비난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게 혼란이 찾아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방송에서 무력이 허용되는 규칙이 있더라도, 당연히 출연자의 안전과 최소한의 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은 제작진과 출연자, 시청자분들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아무리 치열한 게임이라 할지라도 무력에 더 큰 무력으로 끝없이 맞대응한다면 결국은 방향과 목적을 모두 상실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소신을 폈다.

"출연자들 역시 게임 도중 지나치게 과열되면 편을 가리지 않고 서로 중재하며 그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언급한 서출구는 "당일에 입은 제 부상 역시 악의적인 행위라기보다는 일종의 사고였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도 "격심한 통증과 함께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현장 팀 닥터도 흉터가 남을 상처이며, 더 이상 미션에 참여하지 말라고 통지했다고 부연했다.

촬영 환경이 높은 층고, 낮은 유리 난간, 협소한 계단 등 한 번의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했고, 다섯 번째 금고가 가진 특성도 있어서 이대로 강행했다가는 정말 사고가 날 확률이 높겠다는 판단에 결국 미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서출구 설명이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현장의 위험함이나 부상 정황, 그리고 다 게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사고를 막고자 했던 맥락들이 상당 부분 생략"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출연자 보호나 방송적 재미를 위한 편집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명목 아래, 현장에서 출연자들이 느꼈던 위협과 사고를 막기 위해 내렸던 판단, 그리고 각자의 최선들이 전혀 다른 의미로 소비되고 오해받는 상황은 참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서출구는 "제 왼손은 괜찮아졌습니다. 예상보다 작은 흉터가 남았고 사실 제 오른손에도 큰 흉터가 있다 보니 뭔가 익숙합니다. 또한 고맙게도 승용이에게 연락이 와서 치료를 약속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보겠습니다"라며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출연자 허성범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출연자를 보호하고, 너무 불쾌한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기 위한 제작진들의 최선의 노력"이 '피의 게임X' 5화에 나타났지만 "그러고 보니 머리끝까지 화난 몇 사람의 분노가 붕 떠 보이고 이해가 가지 않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해를 본 출연자의 적대감이 되려 과해보이고, 왜 무력 허용인데 유난을 떠냐는 비난도 저를 비롯한 몇 출연자가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허성범은 "저는 현장에서 꽤 긴 시간 동안 여러 사람에게 제압당해 호흡과 움직임이 어려운 상태를 지속했고, 돈과 휴대폰이 없어진 상태에서도 목적성 없이 위험한 대치를 길게 경험했습니다. 그 순간이 현장에서는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살과 옷이 함께 찢어져 손, 목, 얼굴에 상처와 흉터가 생겼습니다. 목이 졸리는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지고 싶지 않았고 억지로 버티다 보니 더 심각해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피의 게임'의 유구한 아이덴티티인 습격, 약탈에 무력 허용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라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있었던 순간들이지만  여태껏 서로 선은 지켜가며 직접 상해와 위해를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누구나 과몰입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가 될 법한 순간 이후에 이어진 미온한 대처가 현장의 사람들을 더 분노케 했습니다"라고 썼다.

"시간이 지나 모두가 상황 판단이 된 뒤 서로가 서로에게 사과를 주고받았고, 저는 (김)경훈이 형님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한 허성범은 "그렇지만 매일 아침 거울 속 상처를 확인하고 출구 형의 다친 손을 촬영 기간 내내 보며 기분이 이상한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만약 진호 형, 유현이 형, 상민이 형의 적절한 중재가 없었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더 크게 다쳤을 수도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신승용뿐 아니라 김경훈의 과격하고 폭력적인 플레이도 비판받은 바 있다.

허성범은 "저는 무력 허용 룰과 유리 난간의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인간은 맨손으로도 타인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던가요. 그러니, 피아 구분 없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내렸던 결정들을 너무 쉬이 여기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몸 상태를 두고도 "저는 아주 괜찮습니다. 목과 손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었고, 흉도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허성범은 "저는 언제나 모든 승부에 진심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남 눈에 눈물 나게 하지 않고 실력으로 이기자는 것이 제 인생의 신조이자 신념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피의 게임 X'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과 재미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싶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피의 게임X'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루는 '피의 게임'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규 서바이벌 예능으로, 웨이브에서 지난 3일부터 독점 공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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