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을 우주항공 거점공항으로"... 사천시의회 건의안 채택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의장 최용석)가 7월 31일 오전 제2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사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294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27일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한 뒤, 28일부터 각 실과소와 출자출연기관 주요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전체 시의원 12명이 만장일치로 발의한 '사천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채택됐다.
이번 대정부 건의안에서 시의회는 "수도권 중심의 경제·산업·문화·교육·의료 기능 집중으로 국토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감소와 산업침체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이어 시의회는 "정부가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을 국가 핵심과제로 추진하며 그 상징적 정책으로 우주항공청을 사천시에 개청했다"면서도, "사천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가산업단지, 항공MRO 산업 등이 집적된 우주항공산업 중심도시임에도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확보, 국제협력 및 물류 경쟁력 강화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현재 사천공항은 국내선 중심으로 운영돼 국제교류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고, 항공MRO 산업에 필수적인 CIQ(출입국·세관·검역) 시설도 갖추지 못했다"며 "국가철도망이 사천을 직접 연결하지 못해 우주항공청과 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도 크게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의회는 정부에 ▲사천공항 확장 및 CIQ 시설 설치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사천 우주항공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수도권 2시간 생활권 실현 ▲사천공항과 국가철도망을 연계한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서부경남·남해안권 접근성 개선을 요구했다.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의장,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8개 정당 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건의안 채택 이후에는 사천공항 기능확장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최동환·박병준·여지훈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퍼포먼스에는 무소속 최용석 의장과 국민의힘 6명(강석모·김경숙·김영애·노숙자·박도희·진배근), 더불어민주당 2명(정서연, 이정숙)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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