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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기리는 '남명학보' 창간사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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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南冥) 조식(曹植, 1501~1572)은 불의한 현실에 출사를 거부하면서 분방한 삶은 살았다. 그는 벼슬을 통한 현실참여를 원초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라, 불의와 부패가 일상화된 시대에 출사를 하지 않고 처사로서 자신을 지키며 오연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운명할 때 제자들이 명정에 쓸 칭호를 묻자, 처사(處士)라 쓸 것을 당부했다. 처사란 벼슬하지 않고 재야에 있는 선비를 일컫는다. 그는 참 선비의 처신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수양하는 데 마음을 경(敬)에 두고, 실천의 준거를 의(義)로 삼았다. '경의'는 그의 생애의 가치관이었다. 항상 '거경행의(居敬行義)'를 내세우고 실행하였다. 평생 허리에 찬 칼에 '내명자경(內明者敬) 외단자의(外斷者義)'를 새겼다.
2002년 4월 남명학회(회장 이남영)가 발족하고 <남명학보> 창간호를 발행했다. 제1회 국제학술회의 발표 논문을 중심으로 '남명사상과 그 현대적 의의', '남명 출처관의 철학적 근거' 등이 실렸다.
이남영의 창간사이다.
작년 2001년은 남명 조식 선생께서 탄신 5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저희 남명학회는 이 탄신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남명 선생의 인물과 사상에 대한 연구를 좀 더 적극적이고 전국적인 규모에서 심층적이고 계발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발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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