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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재명은 그렇게 말해도 대통령은" 세월호 유족 쓴소리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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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을 떠난 세월호 참사 생존자를 향한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를 두고 유경근 전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12년을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참사 생존자들을 향해 "먼저 떠난 이들을 대신해 특별하고 대단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우지 말아달라"라며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일상을 살아달라. 죄책감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이들과 눈앞의 소소한 행복을 누려달라"라고 전했다.
이에 유 전 위원장은 "며칠 전 친구들 곁으로 간 생존학생 소식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도 "건너건너 허위보고 받지 마시고 직접 묻고 직접 들어달라"라고 우려를 포했다.
그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실망스러운 말씀"이라며 "죄책감을 내려놓고 소소한 행복을 누려달라는 말은 마치 생존 학생들이 생각이 모자라고 의지력이 약해 스스로 죄책감을 뒤집어썼다는 것처럼 들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발언이) 스스로 마음만 먹으면 평범하게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냐는 말로 들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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