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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만 인프라 붕괴에…119 구급대원 응급분만 교육받는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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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만 인프라 붕괴에…119 구급대원 응급분만 교육받는다

ONP 요약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정부가 산사태, 침수, 고수온, 적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 중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상황실을 가동하고 기상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침수 취약 전통시장 300곳을 점검한다. 소방청, 해수부, 지방정부도 각 분야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교육과 재난 훈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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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열린 ‘응급분만 전문교육’ 현장.

산부인과 전문의 홍혜리 원장이 최신형 분만 시뮬레이션 마네킹 앞에서 제대탈출(태아보다 탯줄이 먼저 나오는 현상) 상황을 설명하자 구급대원들은 교재에 메모하며 실습 장면을 지켜봤다.

한 구급대원이 “산모 자세를 바꾸면 탯줄 압박을 줄일 수 있냐”고 묻자 홍 원장은 “좁은 구급차 안에서 무리하게 자세를 바꾸다 산모가 넘어지는 등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우려가 커지면서 병원 도착 전 구급대원의 응급분만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급대원은 산모를 분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게 가장 주된 역할이지만, 병원 수용 지연이 반복되면서 응급분만에 직접 대응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에서 응급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까지 이송되던 중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소방청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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