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PK 시·도당위원장 비당권파로 재편…당내 역할 주목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차기 시·도당 위원장에 비당권파와 중립파가 각각 포진하면서 당권파 시·도당 위원장 일색이던 PK 시·도당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특히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 PK 국민의힘 캐스팅보터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재선의 이성권(부산 사하갑·사진) 의원은 지난 17일 부산시당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역시 이 모임 소속이자 친한(친한동훈)계인 재선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도 오는 23일 울산시당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울산시당위원장에 추대될 예정이다.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혔던 박성민 현 시당위원장이 연임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것로 결정된 것이다.
경남은 계파색이 옅은 초선 박상웅(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으로 지역 의원들 간 의견이 모아졌다.국민의힘이 장동혁 지도부를 추종하는 당권파와 지도부 사퇴를 압박하는 비당권파 간 계파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부산시당위원장은 소장파, 울산시당위원장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이 맡게 된 셈이다.
부산과 울산 국민의힘은 당권파와 비당권파, 중립 의원 등의 혼재 양상이 뚜렷하다.당 최고위원회의 의결 후 부산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되는 이성권 의원은 19일 “부산시당의 색깔은 제가 어떤 그림을 그려가는가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시당위원장이 되면 그간 생각했던 사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목소리를 내도록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시당위원장 선출 뒤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이 의원은 전재수 부산시장과도 조만간 회동을 하고 부산 현안 등에 머리를 맞댄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적극적으로 협치하되 부산의 미래를 그르치는 잘못된 정책에는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야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울산시당은 20일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23일 운영위원회에서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경남도당도 지난해 7월 16일 선출된 강민국(경남 진주을) 현 도당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도당위원장 선출 작업에 들어간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