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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쌓이는 '폐우산'…얼마나 버려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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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쌓이는 '폐우산'…얼마나 버려지는지 모른다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소각…환경 부담 커져 자치구 사업도 빈틈…"통계 관리도 시급"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수리상점 곰손'의 작업대 위에는 살대가 부러진 꽃무늬 접이식 우산이 활짝 펼쳐져 있었다.

우산수리팀 '호우호우' 소속 율무씨(활동명)는 다른 우산에서 떼어 보관해둔 살대를 하나씩 가져와 길이를 맞춰봤다.

알맞은 살대를 찾고 나서는 철사 고리로 중심부에 고정하고, 떨어진 천을 실로 연결했다.

살대의 균형을 살피고 우산을 여러 차례 접었다 펴는 마무리 작업까지 마치자 우산은 다시 제 모습을 찾았다.

약 1시간만이었다.

곰손에서는 매주 목요일 우산 수리가 진행된다.

율무씨처럼 수리법을 익힌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장 난 우산을 고친다.

시민들이 직접 맡긴 우산뿐 아니라 서울 시내 제로웨이스트(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 상점에서 수거한 '주인은 없지만 아직 쓸 수 있는 우산'도 이곳으로 모인다.

우산 사용이 많아지는 장마철이 가장 바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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