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윤기 부실수사' 강력팀장 구속기간 연장…보강수사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의 초동수사 부실·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팀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해 보강수사를 이어간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전 광산서 강력팀장 A경감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A경감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으로부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 송치됐다.
특별수사단은 A경감이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 리얼돌과 케이블타이 등 성범죄 관련 주요 증거물을 확보·보전하지 않고, 현장감식 영상 삭제를 지시하는 등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일부 수사자료를 삭제하거나 사건 기록에 편철하지 않도록 하는 등 성범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해 사건이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로 송치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특별수사단이 송치한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별도로 입건한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증거인멸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A경감을 상대로 증거물 확보·관리 경위와 지휘라인 보고 과정 등을 추가 조사한 뒤 내달 초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과 특별수사단은 당시 광산경찰서와 광주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초동수사 경위와 지휘라인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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