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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에는 완벽한 방법이 없어요”…호러 장편소설 낸 윤지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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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에는 완벽한 방법이 없어요”…호러 장편소설 낸 윤지현

“애도에는 완벽한 방법이 없어요.

애도는 비선형적이고 지저분할 수도 있죠.”한국계 미국인 윤지현 작가(34)가 16일 서울 마포구 휴머니스트 사옥에서 꺼낸 말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 즉시 11개국에 선판매된 호러 장편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기자간담회 자리였지만, 이날 윤 작가가 가장 오래 이야기한 것은 호러도, 귀신도 아닌 ‘애도’였다.소설은 익사한 언니를 되살리려는 재미교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녀는 모계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법으로 언니를 부활시키지만, 그 대가로 평화롭던 캘리포니아의 해안 도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귀신의 위협에 휩싸인다.

장화홍련 설화와 물귀신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K-호러’ 소설로 소개되지만, 윤 작가는 작품의 출발점이 공포가 아니었다고 했다.

“초고는 상실을 겪고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것.윤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가족 중 한 명이 암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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