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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대서양변 남서부 산불, 보르도시 육박… 대피 주민 25만명

뉴시스 속보

[레즈-캅 페레(프랑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대서양 변 프랑스 남서부의 산불 기세가 누그러들 기세 없이 번져가 25일 밤부터 26일(일) 새벽 사이에 5만 5000명 주민이 추가로 집을 버리고 피신했다.

이로써 남서부 지방 중 지롱드현에서만 자가 철수 주민 수가 22만 명에 달하면서 불은 지롱드현 주도 보르도를 향해 뻗어가고 있다.

그 아래 피레네 산맥 넘어 스페인도 산불 기세가 계속되어 지중해변 동해안 주민들에게 소개렬이 내려졌다.

프랑스에서 지롱드현 등이 속한 남서부 누벨 아키텐 지방 당국은 간밤에 돌풍 방향이 바뀌고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어렵게 하자 현 및 지방 주도인 보르도 인근 5개 읍에 야간 철수령을 내렸다.

로랑 뉘네즈 내무장관은 진화 작업이 야간에 한층 어려워져 "아주 안 좋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소나무 숲과 관목지대 등이 올 들어 수 차례 이어진 폭염에 마른 땔감 노릇을 하면서 불에 시꺼멓게 타버린 면적이 26일 아침까지 420㎢에 이르럿다고 현지사가 말했다.

이는 수도 파리의 4배 크기다.

소방관들은 보르도를 향한 불길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불이 가장 가까운 지점 기준으로 시 경계선에서 15㎞ 앞까지 다가왔다고 시장이 말했다.

남서부 지방 중 더 밑인 랑드현에서 두 번째 산불이 남진하면서 이번주에 3만 명의 주민을 철수로 내몰았다.

남서부 지방에서 모두 25만 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한 것이다.

이웃 스페인 역시 지중해 변의 남둥부 발랑시아 지방 산불이 심해져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중부의 수도 마드리드 서쪽 산불도 계속되어 집을 버린 스페인 산불 이재민 수는 11만 6000명에 달한다.

이달 초 스페인 남부에서 산불로 13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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