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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범위를 확장한 가루이자와[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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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의 범위를 확장한 가루이자와[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25/13418563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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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 와 보실래요?
이 식물은 천남성이라는 종인데 뿌리에 영양분이 부족할 때는 수포기로 살다가 영양분이 충분히 쌓이면 암포기로 바뀐답니다.
스스로 성전환을 하는 거예요.
저기 딱따구리가 쪼아놓은 구멍도 보이네요.
그거 아세요?
딱따구리는 혀가 두개골 뒤쪽으로까지 길게 자리를 잡고 있어 긴 구멍을 헤집고 들어가 먹이를 잡기 좋지요.
저 나무 몸통에 곰이 낸 상처가 보이네요.
봄과 여름에는 부드러운 새순이나 열매를 먹기 위해 나무를 타거든요.” 생태해설사를 따라 숲을 오르며 야생 동식물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배우는 시간은 지루할 새가 없었다.
새가 고음으로 “찌르르르” 노래하면 생태해설사가 바닥에 삼각대를 고정한 후 망원경으로 저 높이 나무에 숨은 ‘가수’를 찾았다.
주머니가 많은 조끼에서는 온갖 교보재가 끝도 없이 나왔다.
카드로 만든 동식물 도록부터 펠트 천으로 만든 새 인형까지.
숲속 길을 따라 찬찬히 움직이며 자연의 생태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은 산속 골짜기의 샘물처럼 세상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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