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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떨어뜨리기 싫었다"…면접관 고백 글에 온라인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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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윤 인턴기자 = 한 면접관이 지원자의 뛰어난 외모 때문에 불합격 결정을 망설였다는 경험담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너무 예쁘셔서 떨어뜨리기가 싫어집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면접관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회의실에서 지원자가 인사하는 순간 세상이 한층 밝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지원자 주변만 유독 맑아 보였고 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면접이 끝난 뒤 다른 직원들 역시 지원자의 외모를 언급하며 "회사 유튜브 담당으로 뽑아도 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자신도 다시 한번 마음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면접 이후 검토 결과 해당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인사팀에 결과를 전달하는 순간까지 지원자의 웃는 얼굴이 계속 떠올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마케팅팀 유튜브 담당으로라도 채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외모가 뛰어나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채용 과정에서 외모 때문에 플러스 점수를 준 경험이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조회수 7만7000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댓글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외모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비판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예쁜 사람 구경하러 오는 곳이 아니다. 정신 차려라"라고 지적했고, 다른 이용자들도 "면접관 자질이 의심된다", "외모가 아니라 직무 역량으로 평가해야 한다", "공정성을 해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외모와 사회성이 뛰어난 직원이 조직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외모도 경쟁력 중 하나"라며 A씨의 심정에 공감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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