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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유출에 거짓말탐지기 방관까지... KBS부산 '공정성' 논란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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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총국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심각한 공정성 훼손 및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비공개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방송 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 사전 유출한 중대 비위가 드러난 데 이어, 부산시장 후보 법정토론회에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반입 금지 전자기기인 '거짓말탐지기'를 제지하지 않아 토론회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선거 보도의 핵심인 중립성과 토론회의 공정성을 모두 놓쳤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넘긴 보도국장… 이를 받은 전직 KBS 국장
먼저 여론조사 결과의 사전 유출입니다. KBS는 지난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지역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오후 5시 1분에 결과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보도되기도 전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로 넘어갔습니다.
유출 당사자는 다름 아닌 선거 방송을 총괄하는 이상준 KBS부산 보도국장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국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박형준 캠프의 공보위원장인 정은창 전 KBS부산방송총국장에게 자료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유출은 한 번이 아니라 두 차례나 이루어졌습니다. 공영방송의 지역 보도 최고 책임자가 자사 출신이 있는 특정 선거 캠프에 비공개 정보를 상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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