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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표 상징 '치악종각' 시청 앞 공원에 '새 둥지'
뉴시스 속보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를 대표하는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치악종각이 명륜동 치악체육관 옆 언덕을 떠나 시청 앞 공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존 치악종각은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3·1절과 광복절, 제야의 타종식 등 주요 행사 때 고령층과 어린이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고 겨울철 낙상사고 우려도 제기돼 왔다.
광복회와 원주문화원, 원주예총 등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 자문을 거쳐 시청 앞 공원으로 이전했다.
1994년 8·15 광복절을 즈음해 건립된 치악종각은 치악산 보은 설화를 상징하는 지역 대표 시설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원주 방문 당시 지역의 건의를 받아 1억원을 기탁한 것이 건립의 계기가 됐다.
범종은 국가무형유산 주철장 원광식 대표가 이끄는 성종사에서 제작됐다. 종각은 대한민국 고건축의 대가 고(故) 전흥수 대목장이 시공했다. 현판에는 원주 출신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의 친필이 담겨 있어 문화·역사적 가치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성순환 재산관리과장은 "치악종각 시청 이전으로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특정 기념일에만 찾던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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