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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힘세진 K컬처…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커졌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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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힘세진 K컬처…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커졌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6/12/134101270.4.jpg)
소셜미디어에선 K팝 아이돌 그룹 내 외국인 멤버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댓글이 자주 보인다.
주로 중국권이나 동남아시아 출신인 이들을 “한국에서 키워줬더니 배은망덕하다”고 공격하는 내용이다.
이런 유의 현상을 두고 “피부색과 출신지에 따른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이 지배자적 시각을 내면화했다”고 분석한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가 세상을 보는 인식은 어딘지 모순적이다.
K컬처로 고양된 자긍심이 비뚤어진 국수주의와 식민성으로 발현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영남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진정한 K컬처를 모색하려면 “제국주의적 혐오가 담긴 우리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식민지화된 오리엔탈리즘적 요소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탈식민주의 연구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의 대표 저서 ‘오리엔탈리즘’을 1991년 국내 처음 번역한 저자가 35년의 탐구 끝에 펴낸 책이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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