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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힘세진 K컬처…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커졌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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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힘세진 K컬처…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도 커졌다

AI 통합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제7차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양국은 군사 교류 강화를 합의했다. 북한은 이어 러시아와의 동맹 강화를 표현했고, 한국 정부는 같은 시기 한미 핵협의에서 비핵화를 재강조하며 대응하고 있다.

진보 성향: 미국 중심의 군사동맹 강화가 한반도의 평화 실현과 비핵화라는 원래 목표를 뒤로 밀어내고 있으며, 대결과 군사 우위 확보 중심으로 안보 정책이 재편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보수 성향: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군사동맹을 강화하며 비핵화를 회피하고 있으므로, 한미가 비핵화 강조와 동맹 강화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이재명 정부의 외교 정책이 약하다고 비판한다.

소셜미디어에선 K팝 아이돌 그룹 내 외국인 멤버에게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댓글이 자주 보인다.

주로 중국권이나 동남아시아 출신인 이들을 “한국에서 키워줬더니 배은망덕하다”고 공격하는 내용이다.

이런 유의 현상을 두고 “피부색과 출신지에 따른 차별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이 지배자적 시각을 내면화했다”고 분석한다.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가 세상을 보는 인식은 어딘지 모순적이다.

K컬처로 고양된 자긍심이 비뚤어진 국수주의와 식민성으로 발현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영남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진정한 K컬처를 모색하려면 “제국주의적 혐오가 담긴 우리 문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식민지화된 오리엔탈리즘적 요소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탈식민주의 연구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사이드(1935∼2003)의 대표 저서 ‘오리엔탈리즘’을 1991년 국내 처음 번역한 저자가 35년의 탐구 끝에 펴낸 책이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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