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종편 최초로 기업회생 신청한 JTBC
![[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종편 최초로 기업회생 신청한 JTBC](https://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26/0616/IE003635578_STD.jpg)
AI 통합 요약
JTBC가 12일 만기가 된 206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 신용평가사는 이에 따라 JTBC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 이후 JTBC와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14~15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방송 편성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밝혔다.
진보 성향: 경향신문은 '유동성 위기'라는 표현으로 상황을 심각한 자금난으로 부각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톤을 유지했다.
중도 성향: 연합뉴스·SBS는 채무불이행·회생신청이라는 객관적 사실 중심의 보도에 방미통위 발언과 중앙그룹 부회장의 공식 입장을 함께 포함하여 다각적 관점을 제시했다.
보수 성향: 동아일보·매일경제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 채무불이행 선언 등 금융 지표의 악화를 전면에 배치하여 경제적 실패의 구체적 현황을 강조했다.
1. 종편 최초로 기업회생 신청한 JTBC
종합편성채널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15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그룹의 모태인 중앙일보도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을 선언하며 사실상 그룹 전체가 재무 위기에 내몰렸다.
JTBC는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어 지주사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14일, JTBC가 15일 회생 절차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
이번 사태의 뿌리는 2019년 JTB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과 맺은 5억 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독점 중계권 계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JTBC는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과 현재 진행 중인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과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같은 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 2032년 호주 브리즈번 하계올림픽 등의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다. 중계권을 확보한 피닉스스포츠는 이번에 회생 신청을 한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다.
결과적으로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재판매 협상이 난항을 빚으면서 중앙그룹의 유동성 고갈을 재촉했다. 미디어 시장 침체와 OTT 확산으로 광고 수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중계권료 지출이 계속된 것이 직격탄이 된 셈이다.
그룹 전체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조원에 달한다. 지주사 중앙홀딩스의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4564.7%로 부채가 자본의 45배를 웃돈다. JTBC(2443.6%)와 콘텐트리중앙(1020.9%)의 부채비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는 이날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최하위인 'D'로,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C'에서 'D'로 각각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중앙일보 무보증사채를 'BB+'에서 'B'(부정적)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감시 목록에 포함했다.
이혁준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장은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보증, 지분 등으로 얽혀 한 군데가 무너지면 다 같이 넘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동아일보에 "JTBC는 그동안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수익성 악화가 누적된 상황에서 이런 투자가 재무 부담을 키운 측면이 있다"며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생 절차 신청은 국내 미디어 산업이 구조적으로 변하고 있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JTBC의 재승인 심사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JTBC는 하반기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으로, 재무·기술 분야 평가를 포함해 주목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 청와대 "정청래 연임 도전하면 우리가 부를 이유 없어"
청와대가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18일 귀국 시에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초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6.3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와 여당은 정청래의 진퇴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아직 방침이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정청래가 연임에 도전한다면 우리가 부를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장은 대통령 출국 당시 "부실투표 문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우르르 대통령의 환송을 위해 나가기보다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청와대의 진짜 속내가 '정청래 비토'라는 게 드러난 것이다.
전체 내용보기 ...
이 뉴스, 독자들은 어떻게 느꼈나요?
첫 반응을 남겨보세요로그인하면 감정 반응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