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는 허무한 끝내기 패배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에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이튿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다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03(347타수 105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경기 막판 터진 이정후의 안타는 샌프란시스코의 극적 동점의 발판이 됐다.
2회초엔 1루수 땅볼,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엔 좌익수 뜬공, 1-3으로 역전을 내준 7회초엔 2루수 땅볼로 물러선 그는 경기 막판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밀리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아웃당하면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상황. 이정후는 상대 마무리 알렉스 랭의 2구째 시속 155㎞ 싱커를 때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자 후속 윌리 아다메스는 그대로 담장 중앙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샌프란시스코는 극적인 3-3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어수선한 수비로 허무하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오른 케일럽 킬리언은 상대 선두타자 조쉬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일러 톨버트의 번트엔 포수 대니얼 수삭이 2루 승부를 택했으나, 유격수 아다메스가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공을 받으며 주자가 모두 생존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 닉 로프틴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샌프란시스코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캔자스시티는 끝내기 4-3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2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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