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유네스코 "부산언언, 세계유산 미래 이끌 새 이정표"
ONP 요약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1일간의 회의를 마치고 부산선언을 채택하며 28건의 신규·확대 등재를 승인했다. 이번 회의는 디지털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며 세계유산 보전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서울=뉴시스] 이수지 한이재 기자 = 전 세계 문화·자연유산의 보존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나예프 알파예즈 유네스코 문화담당 사무총장보는 이번 회기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부산선언' 채택은 세계유산협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협력을 새로운 전략적 우선순위로 제시하고, 디지털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포용적 유산 해석을 담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세계유산협약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병현 의장은 "이번 회의는 세계유산협약이 여전히 굳건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세계유산의 미래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당사국과 지역공동체, 전문가, 청년, 모든 파트너 간의 더 긴밀한 협력에 달려 있음을 부산에서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선언은 협약의 기존 전략목표를 강화하는 기본 원칙으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세계유산이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자르 엘룬두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은 이번 회기를 "매우 역사적인 회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기에서는 59개 안건 문서를 심의하고 213개 결정문을 채택했으며, 148개 세계유산의 보존상태를 검토하고 25건의 신규 세계유산을 등재했다"며 "세계유산은 모두 1273건으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선언'은 국경을 넘어선 협력과 당사국, 지역사회, 원주민, 현장관리자, 전문가, 청년 간 협력을 강조하며 미래를 위한 비전과 희망을 제시했다"며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수세기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유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우리를 하나로 묶는 연대의 정신과 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개최국인 한국 대표단은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부산선언에서 제시한 여섯 번째 전략목표인 '협력'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기 개최국인 튀르키예 대표단은 부산선언에 담긴 비전과 한국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내년 이스탄불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발언이 끝난 뒤 이병현 의장은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리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폐회를 선언했다. 제4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nowon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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