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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메디컬 드라마 외피 두른 사랑 이야기 [드라마 쪼개보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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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등장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의 공감, 유대 메디컬 드라마는 오랫동안 검증된 장르였다.
응급실의 긴박함, 수술실의 긴장감, 환자의 생사를 둘러싼 갈등은 언제나 강력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늘 영웅이 있었다.
위기의 순간 누구보다 냉철한 판단을 내리고,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마저 뒤집으며 생명을 구해내는 의사.
시청자는 그런 의사들에게 박수를 보냈고, 드라마는 그들의 헌신과 사명감을 조명해왔다.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극본 김지수, 연출 이명우, 원작 카카오페이지 ‘존버닥터’ 작가 김태풍) 역시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다.
하지만 8회까지 공개된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이 작품은 의사가 직업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일 뿐, 익숙한 메디컬 드라마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사실은 금방 드러난다.
지금껏 우리에게 익숙한 드라마 속 의사란 대게 영웅이었다.
하지만 ‘닥터 섬보이’는 의사를 영웅으로 그리지 않는다.
그저 낯선 공간에 던져진 청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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