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한국 떠난 것 아니다"…폭락장 이후 주목할 투자 전략은?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코스피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박현상 이사는 "지금의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변동성을 견디기 위해서는 계좌를 여러 자산으로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독자 27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에 출연한 박현상 주머니투자자문 이사는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해 "지수가 얼마까지 빠지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집중할 수 있는 섹터가 나타나는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나고 8월로 넘어오면 시장의 주도 섹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의 고통이 안정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현상 이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손실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로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대한 '쏠림'을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멘탈"이라며 "계좌가 찢어져 있어야 한다. 하나나 두 개의 자산에 100% 투자하면 변동성을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과 금융투자 매매 동향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한국 시장을 완전히 떠났다고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박 이사는 "외국인들이 올해만 거의 150조~170조원을 팔았다고 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어쩔 수 없는 청산 물량이 있다면 기존 외국인들이 받을 것"이라며 "지금은 외국인이 아예 떠났다고 단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에 대해서도 현재 가격 수준이 과도하게 비싸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반기와 같은 가파른 상승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 하락은 과하지만, 다시 많이 올라 투자자들이 흥분하기 시작할 때는 오히려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는 반도체와 대형주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이사는 "기술적 반등으로 포트폴리오가 숨을 쉴 수 있게 되면 조금은 현금화해야 한다"며 "반도체가 오를 때도 빠지고, 빠질 때도 같이 빠졌던 억울한 자산 중에서도 충분히 올라갈 종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국민들이 좋아했던 대형주뿐 아니라 억울하게 빠져 있던 알짜 자산이나 개별주가 움직일 수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 투자 자산을 분산하고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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