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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불끈 쥔 두 주먹… 고개들지 못한 황인범[청계천 옆 사진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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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불끈 쥔 두 주먹… 고개들지 못한 황인범[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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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종료 휘슬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황인범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간) 체코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부상까지 입어가며 뛰었지만 끝내 경기장에 주저앉았다.패배 직후 황인범은 힘이 빠진 듯 그라운드에 몸을 뉘었다.

잠시 뒤 찾아온 손흥민이 그를 일으켜 세우며 위로했지만, 곧바로 황인범은 다시 무릎을 꿇었다.

양손에 주먹을 불끈 쥔 채 땅을 짚은 황인범은 숨을 내 몰아쉬며 허망한 표정을 지은 채 그라운드를 한참 바라봤다.

이내 백승호와 대표팀의 스태프들이 찾아와 손을 건넸지만 수 분 동안 얼굴을 들지 못했다.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1.4km를 뛰며 경기에 집중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후반 42분 남아공의 음베케젤리 음보카지와 몸싸움으로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황인범은 체력이 다 한듯 괴로운 표정을 지은 채 그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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