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해상봉쇄 재개"…국제유가 10% 급등
ONP 요약
미국과 이란이 싸우면서 세계 석유의 중요한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위험이 커졌고, 한국 정부가 긴급으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세웠다. 지금은 우리가 필요한 석유를 충분히 확보했지만, 앞으로 몇 달 뒤에 석유를 못 들여오거나 비싸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
진보 성향:협상 붕괴 위험 — 미-이란 충돌이 종전 양해각서를 붕괴시키고 호르무즈 재봉쇄로 에너지 위기와 유가 폭등을 초래할 수 있다.
중도 성향:불확실성 선제 관리 — 현재는 7~8월 물량 확보로 안정적이지만, 9월 이후 공급 리스크에 정부가 미리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보수 성향:대체 항로 확보 강화 — 호르무즈 해협 위협으로 사우디 얀부항 등 우회 항로를 통한 원유 공급 다중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를 선언하면서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10% 가까이 뛰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3.54달러까지 올라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직전인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도 9.4% 상승한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적 화물의 20%를 '안전보장 통행료' 명목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봉쇄가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미·이란 관계는 사실상 종전 MOU 체결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이맘 호메이니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결단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정보업체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해상 봉쇄 재개와 보복 공격,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급감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인 원유 공급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공급 불안 요인은 또 있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전날 자국 드론부대가 밤새 선박 14척을 공격하고 러시아 내륙 시즈란의 주요 정유시설을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완충 여력도 줄고 있다. 에너지부 통계를 보면 지난주 전략비축유(SPR) 재고는 한 주 전보다 300만 배럴 줄어든 3억 1650만 배럴로, 1983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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