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제수장, 희토류·무역제재 놓고 신경전
미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9월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번 대화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함께했다.
베선트 장관은 "논의에서 나는 베이징이 희토류와 미국 농산물에 관한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 사항 중 미국에 유리한 부분을 이행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그는 이어 "우리는 무역·투자위원회의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는 보다 균형 잡히고 공정하며 건설적인 미·중 경제 관계를 향한 구체적 진전을 확보하기 위한 메커니즘"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총리는 "최근 미국의 대(對)중국 경제·무역 제한 조치에 관해 엄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최근 '강제노동 관세'를 60개 교역국에 부과하면서 중국에 12.5% 세율을 적용했다. 이어 중국산 신규 모델 로봇과 전력 인버터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은 중미 양국 정상의 베이징 회담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하는 것을 중심에 놓고, 다음 단계에서 양국이 경제·무역 관계 안정 유지와 실무적 협력 확대, 상호 우려의 적절한 해결을 위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9월 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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