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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의 월드컵 모두 골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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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의 월드컵 모두 골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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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18골)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16골)가 월드컵 통산 개인득점 최고 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번 대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멋진 결과가 나왔다. 상대 팀이 월드컵에 처음 이름을 올린 우즈베키스탄이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감각은 그 누구보다 탁월했다. 41세 138일로 월드컵 최고령 득점 기록 2위까지 찍어내기도 한 날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르투갈이 한국 시각으로 24일(수)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K조 두 번째 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크게 물리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게임 시작 후 5분 53초만에 놀라운 첫 골이 터져나왔다. 그 주인공은 예상했던 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주앙 칸셀루의 오른쪽 측면 얼리 크로스 타이밍을 읽고 동료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 뒤에 있다가 앞으로 마중나오며 오른발로 돌려찬 하프 발리슛이 일품이었다.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까지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승리를 확신하는 두 번째 골 상황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하는 연기 능력을 보여줬다.

우즈베키스탄 페널티 에어리어 반원 위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직접 오른발로 차 넣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더니 실제로 그 공을 차 넣은 것은 누누 멘데스의 왼발 강슛(16분 28초)이었다. 상대 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물론 이 순간을 숨죽이고 지켜본 68,777명 관중들까지 모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뛰어난 연기 실력에 감탄한 것이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추가골이 멋지게 들어갔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역습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까다로운 각도에서 오른발 대각선 슛을 절묘한 인사이드 킥(38분 10초)으로 굴려 넣은 것이다. 이렇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여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FIFA 월드컵 10골 기록
2006년 독일 월드컵 1골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골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골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골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골(진행중)

21세의 나이로 2006 독일 월드컵에 처음으로 등장하여 여섯 게임을 뛰면서 이란을 상대로 2-0으로 이길 때 첫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북한을 상대로 7-0으로 대승을 거둘 때 1골을 넣은 특별한 기록도 갖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에는 강팀 스페인과 3-3으로 비기면서 해트트릭을 완성시켜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고, 이번 대회까지 6연속 월드컵 개근상, 6대회 연속 득점 기록도 모자라 41세 138일이라는 최고령 득점 기록 역대 2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최고령 득점 1위 기록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은 로저 밀러(카메룬, 42세 39일)가 갖고 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만으로도 완승의 조건을 갖추었고 59분 10초에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를 잘 살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까지 이끌어냈다. 호날두는 74분에 놀라운 개인 압박 능력까지 선보이며 180도 회전 왼발 하프 발리슛을 날리며 해트트릭 욕심까지 드러냈지만 우즈베키스탄 네마토프 골키퍼가 자기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기막히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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